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우승자 마재윤 인터뷰

어제 잠실에서 있었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정원이 넘쳐 야외에 스크린을 만들어 시청했다는 후문과
집으로 돌아가 집에서 시청해야 했던 후문이 있었죠......^^;;
어쨌든 어제 제가 은근슬쩍 재윤 선수 응원했는데 이겼네요.... 괜히 기분 좋네요......^^
어제 직관하려고 했었는데.... 스케줄 상 못 갔다는......ㅠㅠ 무료였다는데......ㅜㅜ
그래도 오늘 용산CGV에서 마재윤 선수 사인회가 있다죠.....^^;;
교회 팽개쳐버리고 용산 가서 사인받을까요....^^;;
이런 자리가 어디 또 있겠습니까?............^^;;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죠........^^;;
드디어 스타리그 우승했으니 이제 MSL까지 우승하면 진정한 본좌에 오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과연 마재윤의 양대리그 우승은 이루어 질지 3월에 있을 MSL결승전이 기대가 되네요.....^^;;
자.... 서론은 여기까지만 해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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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자리를 지키겠다."

'신(神)'은 의외로 담담했다.

'
신한은행스타리그2006' 시즌3 결승전서 대망의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마신 저그' 마재윤(CJ엔투스)은 엷은 미소와 함께 오른손을 위로 한껏 치켜들었다. 그게 전부였다. '로열로더'(스타리그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화려한 세리머니도, 미리 준비한 듯한 세련된 우승소감도 없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선 "최고인 이윤열을 꺾고 내가 새로운 최고가 되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동안 이윤열이 스타리그에 너무 오래 군림했다. 오늘부터 스타리그는 내가 접수하겠다"는 공격적인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보란 듯이 행동으로 보여줬다. 마재윤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이제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우승 소감은.

▶다시 인터뷰를 하려니까 침이 마르고 다리가 덜덜거린다. 아무 생각이 안 나난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잊고 있었는데 이제 나도 로열로더다. 너무 힘든 맵이어서 감을 찾기 위해 열심히 했다. 그래서 더욱 우승이 값지고 기쁘다. 우승하고 나니까 로열로더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런저런 생각이 겹치면서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어떻게 준비했나.

▶팀동료들이 잠을 줄여가면서 함께 연습을 해줬고, 염보성(MBC게임) 진영수(STX) 등 다른 팀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 너무 안 풀리다 보니까 화도 내고 신경도 예민해졌는데 주위에서 잘 받아주셨다. 먼 길 와서 응원해준 팬들, TV로 지켜봐준 팬들, 커뮤니티에 응원의 글 올려주신 분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안티팬'들로 인해 마음 고생이 있었을텐데.

▶결승전이 다가오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들도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힘든 적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나 자신을 채찍질했다. 앞으로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2006년을 마무리하는 마침표를 잘 찍으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2007년의 좋은 출발점이 된 것 같다.

-우승 비결을 스스로 분석한다면.

▶막연하게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몇대몇으로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매 경기에 전력을 기울일 뿐 스코어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마인드컨트롤에 중점을 뒀다. 이윤열은 센스가 좋고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정말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다. 5전3선승이기 때문에 1세트 승패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세트를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다음 경기에 임하는 입장이 달라진다. 1세트 승패가 심리적으로 타격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

-3월17일 마스터즈에 임하는 각오와 계획은.

▶신한은행 시즌3 조 지명식을 할 때 우승하지 못하면 마스터즈에 못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분위기라면 어디에 가더라도 지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힘든 맵에서 스타리그 우승까지 했다. 자신있다. 일다은 좀 쉬고 싶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은 자신감과 기세다. 그것을 기반으로 밀어붙이겠다.

-2007시즌의 목표는

▶2006시즌의 목표는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었다. 2007 시즌의 목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빠듯한 일정에 쫓기면서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 MSL 결승전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되면 그때 차분히 생각해보겠다.

by 하리마켄지 | 2007/02/25 12:42 | ♡♥나누고 싶은 사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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