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3일
풀린 의문과 남은 의문-1, 2
미디어다음(연합뉴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1일 탈레반 고위 지휘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인질의 성비 등 그동안 혼선을 가져왔던 몇가지 사안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물론 아프간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프간 정부 인사는 물론 탈레반 측 내부에서도 왕왕 혼선이 야기돼 특정인의 발언이 곧바로 진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뉴스위크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전해 이번 보도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 당국이 밝혀온 관련 정보와 뉴스위크지의 보도 등을 토대로 논란이 일었던 부분들을 정리했다.
◇ 남녀 성비 = 대표적으로 사태 초기부터 혼선을 빚어왔던 인질의 남녀 성비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리됐다. 그동안 인질 23명의 성비에 대해 탈레반 측은 `남성 5명, 여성 18명'이라고 주장한 반면 피랍자 가족 측은 `남성 7명, 여성 16명'이라고 밝혀 혼선을 빚었다.
이 때문에 일행 중 남성 2명이 납치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이번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살아있는 한국인은 `남성 5명, 여성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망한 2명의 남성 인질을 빼면 피랍자 가족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탈레반 측이 그동안 무슨 이유로 남녀 성비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 최초 납치단체는 탈레반이었나 = 그동안 한국인을 납치한 집단이 탈레반이 아닌 일반 납치단체라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이번 인질극을 주도한 인물이 탈레반 부사령관인 물라 압둘라라고 밝혔다.
사령관인 다로 칸이 지난 6월 가즈니지구에서 미군에 체포됐기 때문에 그의 석방을 위해 맞교환할 외국인이 필요해 납치 대상을 물색하던 중 `운 좋게' 한국인들이 타고 가던 버스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는 1일 김만복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고 밝힌 것과도 일치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정부, `가짜 탈레반'에 몸값 건넸나 = 탈레반 고위 사령관은 `한국 대통령 특사와 아프간 정부 협상단들은 돈을 요구하는 가짜 탈레반 그룹과 협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고 오직 탈레반 수감자들과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배형규 목사가 희생되기 직전 8명의 인질이 현금을 주고 풀려났다는 관측이 파다했다.
김만복 국정원장도 1일 정보위원 간담회에서 현금 전달 여부와 관련, "아프간 측을 통해 일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한 바 있어 일단 돈이 건네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협상 성과를 묻는 질문에 "사건의 성격상 전모를 밝히는데..(중략)..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면에서 지금은 초기 대응에 비해 사건 전모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후략)"고 말해 사건 초기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초반 혼돈의 상황에서 납치단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가짜 탈레반'에게 현금을 줬을 개연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현금을 줬음에도 8명의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은 이유가 `가짜'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 인질구출 작전 벌써 진행됐나 = 하지 누르 탈레반 부사령관은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군이 이번 주 초 카라바그와 셀가리 지역 경계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프간 군은 인질들을 발견하지 못했고 마을 주민들에게 탈레반과 협조하지 말라는 전단지만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탈레반 고위지휘관은 미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군경이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안다르 지역으로 진입하자 납치범들은 인질 3명과 함께 파키스탄 국경 지역인 팍티카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들이 사실이라면 이미 인질구출 작전은 실시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아프간 정부가 군사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현 단계에서 군사작전에 반대하며 따라서 군사작전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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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빳빳이 세우고 들어올 생각하지 마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1일 탈레반 고위 지휘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인질의 성비 등 그동안 혼선을 가져왔던 몇가지 사안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물론 아프간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프간 정부 인사는 물론 탈레반 측 내부에서도 왕왕 혼선이 야기돼 특정인의 발언이 곧바로 진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뉴스위크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전해 이번 보도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 당국이 밝혀온 관련 정보와 뉴스위크지의 보도 등을 토대로 논란이 일었던 부분들을 정리했다.
◇ 남녀 성비 = 대표적으로 사태 초기부터 혼선을 빚어왔던 인질의 남녀 성비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리됐다. 그동안 인질 23명의 성비에 대해 탈레반 측은 `남성 5명, 여성 18명'이라고 주장한 반면 피랍자 가족 측은 `남성 7명, 여성 16명'이라고 밝혀 혼선을 빚었다.
이 때문에 일행 중 남성 2명이 납치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이번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살아있는 한국인은 `남성 5명, 여성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망한 2명의 남성 인질을 빼면 피랍자 가족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탈레반 측이 그동안 무슨 이유로 남녀 성비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 최초 납치단체는 탈레반이었나 = 그동안 한국인을 납치한 집단이 탈레반이 아닌 일반 납치단체라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이번 인질극을 주도한 인물이 탈레반 부사령관인 물라 압둘라라고 밝혔다.
사령관인 다로 칸이 지난 6월 가즈니지구에서 미군에 체포됐기 때문에 그의 석방을 위해 맞교환할 외국인이 필요해 납치 대상을 물색하던 중 `운 좋게' 한국인들이 타고 가던 버스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는 1일 김만복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고 밝힌 것과도 일치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정부, `가짜 탈레반'에 몸값 건넸나 = 탈레반 고위 사령관은 `한국 대통령 특사와 아프간 정부 협상단들은 돈을 요구하는 가짜 탈레반 그룹과 협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고 오직 탈레반 수감자들과의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배형규 목사가 희생되기 직전 8명의 인질이 현금을 주고 풀려났다는 관측이 파다했다.
김만복 국정원장도 1일 정보위원 간담회에서 현금 전달 여부와 관련, "아프간 측을 통해 일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한 바 있어 일단 돈이 건네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협상 성과를 묻는 질문에 "사건의 성격상 전모를 밝히는데..(중략)..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면에서 지금은 초기 대응에 비해 사건 전모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후략)"고 말해 사건 초기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초반 혼돈의 상황에서 납치단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가짜 탈레반'에게 현금을 줬을 개연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현금을 줬음에도 8명의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은 이유가 `가짜'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 인질구출 작전 벌써 진행됐나 = 하지 누르 탈레반 부사령관은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군이 이번 주 초 카라바그와 셀가리 지역 경계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프간 군은 인질들을 발견하지 못했고 마을 주민들에게 탈레반과 협조하지 말라는 전단지만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탈레반 고위지휘관은 미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군경이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안다르 지역으로 진입하자 납치범들은 인질 3명과 함께 파키스탄 국경 지역인 팍티카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들이 사실이라면 이미 인질구출 작전은 실시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아프간 정부가 군사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현 단계에서 군사작전에 반대하며 따라서 군사작전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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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빳빳이 세우고 들어올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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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8/03 00:55 | ♡♥나누고 싶은 대화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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